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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시대의 인바운드 투어 설계, 2026 관광 데이터가 알려주는 방향

한류 소비액 1조 원 돌파, 2026년 관광 데이터로 확인한 K-콘텐츠 인바운드 투어의 흐름과 실무 시사점을 정리했습니다.
Sep 10, 2026
K-콘텐츠 시대의 인바운드 투어 설계, 2026 관광 데이터가 알려주는 방향
Contents
K-콘텐츠가 관광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콘텐츠 하나가 여정 전체의 몰입도를 끌어올립니다서울에만 머무는 일정으론 채워지지 않는 만족도데이터가 인바운드 투어 설계로 옮겨질 때흐름을 여정으로 옮기는 작업
해외 지사 임직원이나 파트너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인바운드 투어를 준비하실 때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만으로도 참가자 만족도가 높지만, 참가자들이 이미 한국 드라마, K-팝, 예능 등을 통해 한국을 어느 정도 알고 오는 지금은 여정에 담긴 밀도가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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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관광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 지점이 흥미롭게 나타나는데요. K-콘텐츠를 여정의 중심축으로 잡을 때 참가자들의 체류 방식과 만족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이 흐름이 인바운드 투어 설계에 어떤 시사를 남기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K-콘텐츠가 관광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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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카드 사용액 중 숙박과 교통 같은 일반 지출을 뺀 한류 소비액을 별도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공연 관람, 문화체험, 굿즈, 패션처럼 콘텐츠와 직접 연결된 소비만 따로 본 지표인데요. 지난해 8월 7,504억 원 수준이던 이 금액이 올해 3월에 처음 1조 원을 넘었고, 4월에는 1조 3,000억 원대에 올라섰습니다. 전체 관광 소비 증가 곡선과 비교하면 훨씬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관광의 이유 자체가 K-콘텐츠로 옮겨 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인센티브 투어 담당자 입장에서 이 데이터가 갖는 함의는 분명합니다. 참가자들이 이미 콘텐츠를 통해 한국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오는 만큼, 여정의 콘셉트를 K-콘텐츠로 잡는 것이 낯선 선택이 아니라 오히려 참가자 기대에 부합하는 방향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콘텐츠 하나가 여정 전체의 몰입도를 끌어올립니다

고양 BTS 공연장. (중앙일보)
고양 BTS 공연장. (중앙일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3~4월 열린 BTS 광화문, 고양 공연 관람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나타납니다. 공연을 보러 온 외국인의 평균 체류 기간은 광화문 8.7일, 고양 7.4일이었고 지출액은 각각 353만 원과 291만 원으로 일반 방한객보다 1.2배 이상 많았습니다. 공연이 한국에서의 관광 여정 전체를 붙잡아준 것이죠. 참가자들은 공연 당일만 몰입한 것이 아니라 공연 앞뒤로 이어진 7~8일의 일정을 그 콘텐츠의 연장선에서 소비했습니다.
이 패턴은 인바운드 투어 설계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관광지를 병렬로 나열한 일정보다, 참가자들이 이미 아는 콘텐츠를 축으로 두고 그 앞뒤를 촬영지, 문화체험, 지역 방문으로 엮는 여정이 몰입도와 만족도에서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만 머무는 일정으론 채워지지 않는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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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열린 제2회 요즘, 한국관광 데이터 세미나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방한객 중 청주, 대구, 김해 등 지방공항을 이용한 비중이 20.7%로 나타났습니다. 다섯 명 중 한 명이 서울이 아닌 지역으로 직접 들어왔다는 뜻인데요. 외국인 숙박에서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39.5%에서 43.0%로 올라섰고, 공연장이나 경기장 인근의 숙박 예약 증가 폭은 비수도권이 수도권의 4.2배에 달했습니다. 관광 흐름의 무게중심이 서울 밖으로도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간의 서울 중심 일정은 편의성 면에서 여전히 강점을 갖고 있지만 경주, 강릉, 부산처럼 콘텐츠와 결합 가능한 지역을 채택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한 시점입니다.
한국관광공사-스튜디오드래곤 업무협약 체결.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스튜디오드래곤 업무협약 체결. (한국관광공사)
여기에 하나 덧붙일 만한 흐름이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 스튜디오드래곤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광 요소를 함께 설계하기로 했는데요. 첫 대상지인 강릉을 시작으로 전국 촬영지가 조형물과 체험 공간으로 이어지는 '한류 올레길' 조성 사업이 진행됩니다.
이처럼 기업, 단체 여행으로 콘텐츠 기반 여정을 시도하기에 인프라 측면에서도 유리한 시기가 열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콘텐츠, 다른 시장, 다른 준비

요즘, 한국관광_2호 리포트 中 외국인의 한국여행 전, 중, 후 정보 탐색과 행동변화 (한국관광 데이터랩)
요즘, 한국관광_2호 리포트 中 외국인의 한국여행 전, 중, 후 정보 탐색과 행동변화 (한국관광 데이터랩)
「요즘, 한국관광」 2호 리포트에는 외국인의 한국여행 전, 중, 후 정보 탐색과 행동변화를 짚어볼 수 있는 데이터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영향은 10대부터 60대까지 주요 영향 콘텐츠로 나타났으나 AI활용은 세대와 방한 국가별 차이가 나타났는데요. 여행 준비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율이 사우디아라비아 90.7%, 베트남 90.6%로 나타난 반면, 일본은 33.2%에 그쳤습니다. 같은 드라마를 보고 한국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이 나라마다 전혀 다르게 작동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바운드 투어 담당자에게 이 데이터는 초청 대상 지사에 따라 사전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다르게 짜야 한다는 실무적 시사점을 남기는데요. 사우디, 베트남 지사 임직원을 초청한다면 온라인 사전 브리핑 자료의 활용도가 높은 반면, 일본 지사 초청이라면 직접 브리핑과 정돈된 인쇄물이 더 잘 작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데이터가 인바운드 투어 설계로 옮겨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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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펴본 흐름을 실무 관점에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K-콘텐츠로 콘셉트 기획: 참가자들이 이미 아는 K-콘텐츠 하나를 중심으로 두고 여정을 짜면 몰입도와 만족도가 함께 오릅니다.
  • 콘텐츠 연계 지역으로 프로그램을 설계: 서울 외의 지역인 강릉, 부산, 경주 같은 콘텐츠 연계 지역을 채택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해 여정의 밀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 시장별 커뮤니케이션 재설계: 같은 초청이라도 대상 시장의 정보 습관에 맞춰 사전 안내 채널과 자료 형태를 다르게 준비하는 것이 실제 결과 차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흐름을 여정으로 옮기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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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지사나 파트너를 초청하는 인바운드 투어를 준비하고 계시다면, 콘텐츠 이해와 운영 경험을 함께 갖춘 파트너와 여정의 방향을 검토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모엔은 K-콘텐츠에 관심을 가진 해외 임직원과 파트너가 한국에서 보내는 며칠을 하나의 여정으로 설계하는 일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시장별 관심 콘텐츠를 분석해 촬영지와 문화체험, 지역 축제 요소를 동선으로 엮고, 단체 이동과 숙소, 통역과 안전 관리까지 같은 흐름 안에서 다룹니다. K-콘텐츠를 접목한 인바운드 투어를 진행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폼을 언제든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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